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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오큘러스 퀘스트 2 한달 사용기 - 진정한 가성비 VR 기기

4개월만에 VR 기기 점유율 1등??

얼마전 VR과 관련된 기술을 살펴보다가 오큘러스 퀘스트 2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페이스북에서 제작한 오큘러스 퀘스트 2라는 어마어마한 가성비의 VR 기기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지금 껏 VR 카페도 가보고 VR을 경험해 보았지만 아직 VR은 멀었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작년에 출시한 오큘러스 퀘스트 2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는 것을 들었고

출시 4개월만에 VR 기기 점유율 1등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 이번에는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연구를 위해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구매하기로 한다.

오큘러스 퀘스트 2 ( 출처 :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


첫 인상과 완전히 다른 VR의 매력

VR의 첫 인상은 매우 별로였다. 핸드폰을 사용한 VR이나, VR 카페에서 경험한 VR이 나의 첫 인상이었다.

핸드폰을 이용한 VR은 그냥 동영상을 조금 더 실감나게 보는 정도였고, VR 카페에서 경험한 어지러운 게임 들이었다.

처음 퀘스트 2 를 켜자마자 VR 바깥의 실제 방이 보이며 플레이 영억을 설정하였다.

 

VR을 사기 전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바로 방이 좁아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였지만 안전 장치가 잘 되어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 후, 간단히 Oculus 첫걸음이라는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VR을 경험해 보았다.

 

지금까지 VR은 손에 든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게임기 느낌이 들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손으로 직접 물체를 만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

 

직접 물체를 던지고 가지고 놀면서 VR이 정말 실제 세계를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

 

간단한 체험을 마치고, Valve에서 제공하는 The lab을 해보았다.

 

활을 쏘고, 새총을 쏘고, 자연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그래픽 덕분에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 컴퓨터의 문제인지 게임이 많이 끊겨 사양을 낮출 수 밖에 없었다.

 


에어링크와 120Hz 지원,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링크와 120Hz 기능이 추가되었다. 오큘러스 퀘스트 2는 단독으로 사용하여 내부에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오큘러스의 스마트폰 정도 수준의 사양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진행해야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와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곤 한다. 유선의 경우 5미터 짜리 케이블을 사면 2~3만원 정도 들고, 무선의 경우 버츄어 데스크탑이라는 프로그램과 성능좋은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게된다.

하지만 오큘러스 퀘스트 2는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인 에어링크를 무료로 제공하여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기존의 방식보다 오류도 적고 화질도 좋게 무선 연결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진행해본 결과 5G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다면 컴퓨터와 아주 잘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없었던 120Hz 주사율 지원으로 더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 사양이 엄청나게 높아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구경조차 못했다


VR 기기를 구입하는 이유?

VR이 현재에는 게임기라는 인식이 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많은 차이가 있었다.

 

정적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한 게임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더욱 나아가 비트세이버와, 슈퍼 핫을 플레이해 보았는데 VR을 통한 게임은 훨씬 게임 내에서 선택지가 많은 느낌이었다.

 

단순히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움직임이 많아 운동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VR 기기를 경험하다보니 단순히 게임기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치가 된 것 같다.

 

밖에서 잘 놀지 못해 답답한 요즘에 알맞는 기기라고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는 VR의 미래

앞으로 VR은 발전할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게임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형태의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경우 물체를 던져 데미지를 주고, 블레이드 앤 소서리 처럼 휘두른 세기에 따라 데미지가 다르게 들어가는 형식이다.

 

이러한 현실성 덕분에 게임에 몰입하기 더욱 쉬워졌고,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더욱 몰입하기 편해졌다.

 

또한, 버츄얼 유튜버처럼 새로운 인격으로 사람들이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외에도, VR 햅틱 슈트가 판매되고 있다.

 

이제 시각과 청각 뿐만 아니라 촉각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다.